

침묵을 설계하는 법
Julian V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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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Vance
약 2분 소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집중과 휴식을 돕는 공간.
소리가 거의 반사되지 않는 무향실에 들어가면 자신의 심장 소리까지 들린다고 합니다. 일상에 그런 극단적인 정적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조용한 공간을 찾는 욕구는 도서관과 사무실, 공항 등 여러 장소의 설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녹음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던 방법을 일상 공간에 적용합니다. 부드럽게 닫히는 문, 펠트 패널, 소리가 멀리 퍼지지 않도록 꺾인 동선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장치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공간의 분위기를 크게 바꿉니다. 조용함은 단순한 편안함을 넘어 집중과 기억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침묵은 우연히 생기는 상태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설계해야 할 하나의 기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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